무엇을 쫒아왔던것인지, 두손에는 티끌조차 남지 않은 허무한 시간을 겪으며 이것이 현실임을 다시한번 느낀다. 그간 숱하게 다짐해오고 또 다짐해왔던 지키지 못한 수많은 약속을 이제는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느끼며 아이러니컬하게도 다시 또 다짐을 한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꾀나 긴 시간동안 트레이딩을 멈추고 간간히 신문과 뉴스 그리고 PC방에서 HTS를 통해 시장 상황을 간혈적으로 보고 느끼고 있다. “아…. 역시나 난 무에 그리도 허망하게 시장에 집착하였던가…”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도 모르고 그저 아무런 여유없이 아무런 준비없이 그저 뒷북치며 뒤쫒는 수천만의 티끌과도 같은 트레이더중 한명일뿐이었음을 느낀다.
돌이켜보면 나는 시장을 적대시하며 여느 하수와 마찬가지로 싸움닭 마인드로 무장한채 홀로 독고다이 했음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내가 무엇이라고… 대한민국 코딱지 만한 땅덩어리보다 넓은 이 시장을 상대로 홀로 그리고 어이없는 펀치를 날리며 혼자 지치고 혼자 울고 혼자 웃고 혼자 희망을 꿈꾸었던가. 그래 과거는 History 미래는 Mystery라는 말이 있지 않던가. 나의 과거에서 숱하게 반복된 잘못된 생각과 행위들을 돌이켜보자. 그것들을 종합해보면 사실 누구나가 그러하듯 이 시장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위들. 즉, 실패든 성공이든 선배들이 누누히 강조하고 또 강조했었던 단순한 기본을 지키지 못한채 무언가 화려하고 기교 넘치는 기술로서 눈에 보이지 않는 무시무시한 브레인들을 이기려 했음을 인정한다.
나는 변할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이 생긴다. 이것이 내 천성인가? 라는 낙담을 한다. 아니, 천성일지라도 단점을 뿌리뽑고 장점을 살리는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다짐으로 끝나는 일은 없어야 하며, 약속으로 끝나는 일 또한 두번다신 없을 것이다.
성배는 없다. 누구나가 그러하듯 쫒고 뒤쫒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그 허상에 대한 집착의 과정은 온갓 인간이 겪을 수 있는 희노애락을 담으며 그 끝은 이분법적으로 성공/실패로 나뉜다. 실패를 경험이라 자위하는 합리화 따위는 이젠 이정도하면 된것이다. 더 이상의 실패는 없다 라고 자신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더 이상의 큰 실패는 자초하지 않겠다라는 나와의 약속이다.
세상만사 그러하듯 가고자 하는 놈은 일정한 힘을 갖고 온갓 역경을 해치며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일정한 속도와 가속도를 번갈아가며 움직인다. 나는 이곳에서 내가 다른 누군가의 뒷통수를 후려 파먹는 망상을 하며 승부사 혹은 전사로서의 고독한 삶을 꿈꾸었었나보다. 실상은 그것이 아니데…. 위험과 안정의 반비례적인 비율에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목표로 향하고자 한다면 안정을 택하고 꾼이 아니라. 인간이 되어야 함을 느낀다.
고군분투. 실패자. 성공자. 각각의 마인드셋(Mindset)의 차이는 극명히 나뉨을 느낀다. 그저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안다는 것. 즉, 깨닳는 경지. 몸으로 체화하고 습관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실천하는 그 단계. 그것은 그저 요원한 목표일까? 아니다. 절대 아니다. 나는 단 한번도 이러한 생각을 갖고 노력하였던적이 없다. 그저, 실패를 자초했고 실패에 낙담했으며 실패에 오기를 부렸다. 개만도 못한 벌레.. 그 이하의 존재
과학 그리고 예술. 논리정연한 공식에 유연성을 부여한채 어떠한 기법. 흔히들 시장에서 말하는 사짜 기법. 기법? 진정 황금알을 낳는 기법을 있다고 생각하는가? 물론 없다. 사실 이런말을 하면서도.. 나는 트레이딩을 시작한 초기에는 사실 기법을 쫒았으나 금새 기법의 허무함을 느끼었다. 기법은 시장상황과 기타 내/외부적 변수에 의해 무너지거나 바뀔 수 있으며 실상 기법이라기 보다는 자신을 믿고 단순한 리스크 관리의 반복이 전부임을 느낀다. 자만하고 기만하는 자. 세상을 예단하고 내일을 논하는 자. 발전은 없고 잦은 실패와 작은 성공에서 홀로 합리화하며 실패는 잊고 성공만을 기억하며 현실을 폐쇄한체 망령에 사로잡힌자. 주변에도 숱하게 널렸다.
마음… 나는 무에도 그리 급하였는가. 오히려 조급함이… 기다리지 못한 내 밑바닥 인내심이 나를 망치었구나… 남보다 한보 빠르게 남보다 한보 느리게… 실로 항상 역사이클에 홀로 방황하며 분노만 하였었구나…
시장…. 이것이 전부는 아닐진데 어찌하여 난 이것이 내 삶의 전부일거라 생각하는지…. 그건 아마도 아직까진 희망을 꿈꿀 정도의 여유를 지녔기 때문인가보다.
아…. 이젠 정말 훗날 지금을 추억할 수 있게끔… 좀더 인간답게 발전해야 시기이구나. 잘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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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사람. 망설이는 사람. 항시 우유부단하여 명확한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 또 무엇이 있을까? 고집과 근성을 구분할줄 모르는 인간들이 가장 오해하는것이 자신은 모든 최악의 상황에서 열외자라고 믿는 다는 것이다.
미친놈들… 나를 포함해 미친거다. 그 어떤 특별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 그저 인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평범한 놈이 생각은 남들 머리 꼭대기에 있다. 비참한 거다. 현실은 시궁창인데 자기 머리는 차인아(China)라고 우기는 꼴이 말이다.
이 말은… 매매를 함에 있어서 손절과 연관 짓고 싶어서 써보았다. 손절이란게 참으로 어렵다. 생각은 쉬운데.. 실행하기가 어렵다. 눈 질끈 감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날려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이지. 내 의사결정에 맞추어 판단을 그대로 실천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즉..
궁지에 몰려서 포기하는 심정으로 나의 수많은 아군을 포기하는 그 기분?
나도 참 어이가 없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글도 참 시건방지게 쓴다. 나도 그저 보잘것 없는 인간 나부랭이에 불과한데 시장을 이기려 했던 것인가. 시세와 싸우려 했던 것인가.
그저 운을 믿고 지나치게 낙관적인 태도로 방관한 결과가 바로 오늘 하루를 보여주고 말았다.
정신 챙기라. 이러다가 또 뒤쳐진다. 생각대로 실천하자. 아닌건 아닌거고, 옳은건 옳은 거다. 억지 부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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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630))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해도… 매번 시간을 들여 반성을 하더라도 저는 쉽사리 변치 않는 이상한 놈인가 봅니다. 이게 남들이 저에게 말하던 고집이였던가요? 이제야 알겠네요….
지난 한주 매매는 SK브로드밴드(033630)으로 끝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이 종목의 경우는 이미 시장에 알려진것과 같이 SK텔레콤과의 합병과 관련된 재료로서 기관, 외인의 공격적 매수세로 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저 또한 그곳에 잠시동안 합류 하였었지요. 제가 지난주 매매를 통해서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반성을 하게 됩니다.
두려움과 공포를 상승 후 하락시 청산 시점에 두질 않고, 매수 평단가 이하로 주가가 하락할때까지 둔감하게 지켜보았다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저는 분명 수익을 얻기 위해 매수를 하였고, 수익이 크든 작든 일정폭만 베어먹고 나오면 되는 문제였는데 그깟 탐욕과 욕심 그리고 미련과 아쉬움. 더 나아가 보유 시간에 대한 보상심리로 인한 오기까지 부렸으니 말 다했죠. 엄청난 손실을 본것은 아니지만, 적당한 시점에서의 매도 타이밍을 놓치고나서 고점에 대한 미련으로 쉽게 매도를 하지 못하고 공포를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끝내 매도로 대응하였습니다.
우리는 시장에서 참으로 많은 정보를 얻고 그 안에서의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한채 주관적 해석으로 믿고 싶은 대로 믿고 판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 또한 이번 경우가 그러하였고 과거에도 빈번하였지요. 이미 시장에 알려진 정보에 대한 과도한 해석이 머물곳과 그러지 않아야 할곳에 대한 구분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좀더 객관적이어야 했으며, 좀더 냉철했어야 했는데 그저 게으른 성격 떄문인지 내 판단의 오류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오기 때문인지..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분명히 이번 기회에 저는 느끼고 반성하고 두번다시는 이러한 과오를 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시장 외적 변수에 부화뇌동하지 아니할 것이며 과도한 주관적 해석의 오류에 절대로 빠지지 않을 것임을 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추세추종형매매를 철저히 따르고자 하는 트레이더 입니다. 초단기, 단기, 중기, 장기, 초장기로 나누어 시간대비 상승폭의 강도에 따라 보유 시간 여부를 결정짓고 전략적으로 매매를 하고자 생각만(?) 하고 있는 트레이더 입니다. 자, 그러면 당연한 답이 나옵니다. 오로지 추세에 일치하는 매매를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추세와 역행하는 즉, 현재를 인정하지 않고 자꾸만 멀리 내다보려 했으며 말도 안되는 예측과 기대, 희망으로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였습니다. 추세는 해당 종목의 주가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며 트레이더는 이 방향에 맞추어 동행과 역행 여부를 쉽고 간결하게 결정지으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저 오기와 집착 그리고 수많은 잡념으로 제 스스로를 설득하고 합리화하며 잘못된 판단으로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었습니다. 가슴 쓰리도록 반성하며 화도나고 짜증도 납니다. 어째서 난 그땐 알면서도 인정하지 못했을까.. 왜 이제서야 내 손에서 떠나 보낸 후에야 인정하게 되는 것일까. 왜일까요. 이것이 종목에 노예가 된것일까요?
게으른 태도와 시장 트렌드를 읽어 내는 노력의 부족. 가장 크게는 기회 흐름 속에서 내것과 남의 것을 구분해내어 절대 놓치지 말겠다는 집념을 전혀 안보였다는 점. 참으로 많이 부족하고 또 부족합니다.
막무가내식의 단타매매를 중간에 보였던 점 또한 스스로가 참으로 웃기지 않을 수가 없네요. 될대로 되봐라.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리며 이성을 잃었죠.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무언가 복수를 하고싶은 심정이었는지… 시장은 전혀 저에게 관심조차 갖지 않는데 홀로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참 바보 스럽죠… 단타 매매는 당분간 진입에 대한 실패시 최소한의 수익을 갖고 청산할때에만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하여야 하겠습니다.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심리가 문제임을 절실히 느낍니다. 심리라 하면 단지 두려움, 공포, 희망, 미련, 고집, 등 뿐만이 아니라 일종의 사고 방식까지 포괄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하나 하나 고쳐나아가야 함에도 이것에 너무나 게으름을 보였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겠습니다. 이빨 꽉 깨물고… 다시 긍정적인 마인드로 시작하겠습니다.
매번.. 반복되는 자기최면.. 긍정… . 알지만 모른척 오늘도 긍정적으로 자신을 대하고 시장을 바라보겠습니다.
나는 반드시 해낼 수 있다. 나는 원칙을 지키는 기계이다. 원칙을 못지키면 거지되고 죽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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