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내내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습니다. 현재 나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도데체 왜 변화없는 매매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는가. 실패와 성공 사이에서의 리스크 줄다리기의 결말은 결국 비참한 패배.
주식매매를 하면서 내가 혹시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지 않나 하는 불안한 마음에 좀더 배우고 좀더 익히고 좀더 연구하며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격게되는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이 과정속에서 너무나 많은 것들을 익히려 하였지 그 어느것도 버리지 못하였습니다.
버려야 할것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아니 모두다 버려야만 했습니다. 그 어떠한것도 성공의 길로 저를 인도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모두다 버리고 또 버리고 정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만을 남기려 하였습니다.
다시 제자리 걸음이 될수도 있겠으나… 종착역은 역시나 추세와 순응 그리고 인간적 결함에 대한 개선이 전부였습니다.
복잡함은 의사결정에 혼란을 가중시킴으로서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할뿐이겠지요. 욕심은 도둑놈과 같은 심보로 시장의 모든 것을 탐하려 함이겠지요.
아이처럼 단순하게 시장을 바라보고 아주 단순하게 매매를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기준과 조건을 내세워 얻은 것보다 놓친것이 더 많지 않았던가요…
진부한 이야기를 늘어 놓음은 이제 조금은 무언가 느낌만으로 얻은것이 있다 생각 되기에 그러한가 봅니다.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만큼 현재 제 마음과 몸이 녹록치 않음을 뜻하겠지요.
보다 집중하고 선별해내며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단순하게 매매에 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 어떠한것도 맹신하지 아니하며 그저 물 흐르듯 유연히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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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거나 기름지거나 맵거나 단 것은 참다운 맛이 아니니 참다운 맛은 오직 담담할 뿐. 신비스럽거나 기이하거나 우쭉하거나 아주 다른 것은 지인이 아니니 지은은 다만 평범할 뿐.”
아무리 단 꿀이라도 사흘만 먹으면 댓진 내가 난다. 나물 한 점 없이 고기만 사흘을 먹으면 그 맛도 싫어지리라. 그러나 밥맛은 언제나 같은 것, 배고플 때 먹으면 밥이 도리어 꿀맛 같다. 이와 같이 참맛은 언제나 변함없이 담ㄷ마한 맛 속에 있다. 마찬가지로 신기한 재주를 가진 사람이나 유별나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참다운 인격자가 아니다. 그런 사람중에는 세상을 홀려서 속이는 이가 많으니, 지인은 평범하게 살면서도 도를 놓치지 않는 사람이다.
처음 이 시장에 발을 들여 놓았을때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에서는 저 조차도 이해 안갈 정도로 많이도 변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저 주식이 뭔지도 모르고 남들 다 그렇듯이 아무거나 매수해도 수익이 났고 그렇게 주식이 쉬운줄 알았고 때마침 대세상승장의 마지막 피크였으니 더더욱 주식이 쉬워 보일 수 밖에 없었죠.
시간은 흐르고 어느덧 이 시장에서의 살아 숨심을 운명이라 받아 들이고, 반드시 일어서겠노라고 스스로 수천.. 수만번 다짐하며 수많은 지식을 머리에 담고 사고 파는 단순한 매매를 어떻게하면 좀더 정교하고 화려하게 할 수 있을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하고 연구하며 그 해답을 찾기위해 보낸 시간이 얼마였던가요….
아직은 이 시장에서 이렇다할 성공을 거두진 못하였으나, 느낌으로나마 조금씩 이전보다는 생존 가능성이 조금은 커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과정속에서 제가 느끼고 생각한 것은… 진부한 누구의 말대로 흔히들 말하는 시장의 고수들의 매매 형태는 결코 화려하지 않으며 그저 단순한 기법을 반복함에 있다. 라는 것입니다. 이 단순함을 몰라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시장에서 자신들의 목숨같은 돈을 잃고 소중한 인생의 한 조각마저 잃으니…. 왜 그럴까요. 문득 드는 생각은 인정하기 쉽지 않아서인듯 합니다.
설마하는 마음에.. 에이 그럴리가… 혹은 체계화 되지 않은 잡학다식함에 혼란스러운 자신을 모르고 남을 뒤쫒기 바쁨에… 등의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이 단순하고.. 맛깔스러운 화려한 음식이 아닌.. 담담하고 질리지 않는 이 소박함을 느껴보지 못하였으니..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이 시장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100년 전부터 그래왔으며 앞으로 수천년간 그 답은 결코 존재 할 수 없는 각자의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이루는 심리와 힘, 정보 등이 뒤엉켜 만들어내는 예술과 같은 이 곳에서 말이죠.
정답은 찾고..기법을 찾고.. 인정할 수 없음에 계속 뒤쫒기만 하며 단순함을 인정하지 못하고 화려한 꽃만 쫒아 다니는… 무언가 석연치 않음을 알면서도 남이 그러하였다기에 그저 그를 쫒기만 하는..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는 심약한 트레이더…
멀리서 찾지 말고, 자기 자신을 믿고 원칙(기법)의 단순화와 심리적 무장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저도 그러하고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모두가 원하는 바를 이 시장에서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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